2019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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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서 뛰어내리고 이상행동’…日 인플루엔자 부작용 ‘공포’

공포에 떨고 있는 日 네티즌 “좀비 바이러스냐?”

[한국의학뉴스=김정은 기자] 일본 전역에서 인플루엔자 확산이 경보 수준을 초과한 가운데 인플루엔자 추정 환자 수가 약 213만명에 달하고 있다.

휴교 및 학급 폐쇄 조치로 일본 내 총 6000여 곳의 시설이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같은 자리를 맴도는 등의 ‘이상행동’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불안감과 공포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본 전국 500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일주일간(14일~20일) 의료기관 당 평균 환자수를 집계한 결과 전 주보다 약 15명 늘어난 53.91명을 기록했다고 후생노동성이 25일 발표했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크게 인플루엔자가 유행했던 지난해 2월(54.33명)에 육박하는 기세다.

인플루엔자 경보’ ..환자수 최고 수준 육박

환자는 주로 38도 이상의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면 경련 및 의식 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올 들어 일본 전역에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속하게 퍼졌다. 도도부 현별로 1의료기관 당 환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아이치현(81.86명), 사이타마현(70.03명), 시즈오카현(69.42명), 이바라키현(68.05명), 후쿠오카션(67.18명) 등이다.

아오모리현, 아키타현, 시마네현을 제외한 44개 도도부 현에서 인플루엔자 유행 경보 발령 기준(30)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향후 얼마나 더 유행이 확대될지 예측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출 바이러스는 10년 전 신종플루로 세계적으로 유행한 H1N1형이 60%를 차지한다. 후생노동성은 환자가 더 늘어날 우려가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예방을 요청했다.

또 발열 등 이상증세를 느낄 경우 최대한 외출을 삼가고 휴식을 취하거나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입원 환자의 60% 가까이는 70대 이상이다. 아사히신문 25일 보도에 따르면 효고현 아와지시(淡路市)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11~ 21일에 걸쳐 71~99세의 입소자 7명이 사망했다.

입소자 62명과 직원 12명 등 총 74명이 인플루엔자 집단 감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효고현의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최근 1주일 보고 건수가 지난 5년간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 각 지역에서는 인플루엔자 유행 확대에 따라 지역 축제 등을 중단하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환자 대부분 타미플루 등 복용, 환각 부작용?

한편 일본에서 인플루엔자 환자들의 기이한 행동이 연이어 보고되며 인플루엔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보건당국에 보고된 이상행동 사례는 대표적으로 갑자기 뛰거나, 흥분해 창을 열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려 하거나, 같은 자리를 계속 맴도는 등의 행동이 많았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17~2018년 독감 유행 시즌에 갑자기 질주하거나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는 등 이상행동이 보고된 것은 총 95건이며 특히 10세 전후 어린이에서 많았다고 밝혔다.

이상행동을 보인 환자 대부분 타미플루 등 독감 치료제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도쿄 전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30대 여성과 사이타마현 아파트 3층에서 떨어진 초등학교 6학년 역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하지만 이상행동을 보인 환자의 20%는 복용하는 약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약물과 이상행동 사이 인과관계가 분명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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