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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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유치 전략…양방 ‘진료 인프라’, 한방 ‘치료’ 강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 러시아·영어·중국어 순

[한국의학뉴스=송협 선임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의료관광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역시 지난 2009년 의료법 개정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와 알선 행위가 허용되면서 국내 양·한방 병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 역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형 한방병원이 병원 의료관광 홍보물을 분석한 결과 양방은 ‘진료 인프라’, 한방은 ‘치료 과정’을 강조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정현·김태윤 연구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2015 메디컬 코리아’에 참가한 병원들의 홍보자료를 모두 수집한 결과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총 212건의 이미지 자료를 추출하고 이미지 자료가 의미하는 바를 분석할 목적으로 주제별 내용분석을 시행했다.

특히 이미지가 나타내는 카테고리에 대한 빈도를 분석한 결과 양방의료기관의 홍보물은 치료과정과 병원시설, 그리고 의료진 소개 등에 초점을 맞춘 비율이 높았다.

반면 한방의료기관은 한방치료과정과 의료진 소개 식으로 치료과정과 병원시설 등이 압도적인 양방과 달리 치료과정과 의료진 사진이 주를 이뤘다.

양·한방의 이 같은 차이는 의료 이용자들에게 낯선 한방치료와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치료 과정을 쉽게 이해토록 한방 치료의 원리에 대해 만화와 도색과 같은 자료로 설명을 풀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 언어의 경우 양방의 경우 러시아어가 29.7%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영어 28.7%, 중국어 20.2%를 나타냈다. 반면 한방의 경우 영어가 34.4%, 러시아어 17.2%, 중국어 13.7%로 양·한방간 국가별 환자 유치 비율에 차이점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일본인 의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두고 홍보물 제작에 있어 주된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한 명확한 타켓이 요구된다는 입장이다.

이정현·김태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한국 의료관광에 있어 홍보물을 바탕으로 현재 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나아가 한방과 양방으로 구분해 속성을 비교한 연구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면서 “기존 의료관광 관련 연구와 달리 이미지 자료를 연구에 활용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SSCI급 국제학술지인 ‘Asia Pacific Journal of Tourism Research’ 저널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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