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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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홍역 사태,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

[한국의학뉴스=신다혜 기자] 홍역 감염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홍역은 발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며 온몸에 발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공기를 통해 전파되며 홍역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만큼 전염성이 높지만 백신 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접종률 낮은 해외 국가에서 홍역 유행, 면역력 낮다면 조심해야

최근 유럽·중국·태국·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 해당국 여행객이 늘면서 외부로부터 유입된 홍역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의 홍역 예방백신 2차 접종률은 85% 이하로 낮은 수치를 보인다. 아시아에는 특히 필리핀에서 홍역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자향 교수는 “우리나라는 홍역 예방 접종률이 97~98%로 높은데다, 항체가 생기면 평생 면역이 생기지만 매우 드물게 홍역이 걸릴 수 있다”며 “어린이 여행객은 피로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 홍역 유행 국가를 여행 중일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방접종이 최선, 여행 전 예방접종 필수

홍역은 2차 접종까지 마치면 평생 면역력을 획득할뿐더러 드물게 홍역이 걸려도 가벼운 증세로 넘어간다. 조자향 교수는“MMR백신(홍역,Measles), 유행성이하선염(Mumps), 풍진(Rubella) 혼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연령별로 MMR 접종 기준에 따라 2회 접종으로 홍역을 예방할 수 있다.

영‧유아 시기에 MMR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면 추가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1967년 이전 출생자, 홍역 확진을 받은 경우, 홍역 항체가 확인된 경우, MMR 2회 접종력이 있는 경우 등 ‘면역의 증거’가 없는 성인은 적어도 MMR 백신 1회 접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해외여행 예정자는 최소 4주 간격으로 가속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획득하고 여행을 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단, 임신 또는 면역 저하 상태인 경우에는 생백신 투여가 금기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며칠 후 자연스레 회복되나 중이염·폐렴 등 합병증 나타나면 입원 필수

홍역은 보통 3~5일이 지나면 발진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회복된다. 홍반성 발진이 목 뒤, 귀 아래에서 시작해 몸통과 팔다리 순서로 퍼진다.

발진이 나타난 후 2~3일 정도 고열 증세를 보인다. 주로 안정과 충분한 수분 공급, 기침·고열에 대한 보존적 치료로 충분하지만, 중이염, 폐렴,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증세 등 합병증이 발생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조자향 교수는 “홍역으로 인한 치사율은 낮은 편이지만 폐렴은 소아에게 높은 발병률을 보이기 때문에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소아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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