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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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로봇 기반 新 의료기기 개발 청사진

[한국의학뉴스=김영진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 맞춤형 의수’, ‘가상현실 기반 뇌신경 재활기기’ 등 인공지능·로봇을 활용한 신 의료기기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2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인공지능·바이오·로봇 의료융합기술 개발사업 킥오프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 등 정부의 바이오-메디컬 육성정책에 맞춰 인공지능·바이오·로봇 기술을 의료기기에 접목해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범부처 협력 연구개발사업으로 원천연구→제품화→임상 및 인허가 등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를 과기정통부(기초원천연구)·산업부(상용화연구)·복지부(임상)·식약처(인허가)가 함께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3D 프린팅 활용 맞춤형 인공지능 의수’, ‘가상현실 기반 뇌신경재활 의료기기’ 등을 주제로 총 9개 연구팀에 대해 5년간 총 420억원이 지원된다.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매년 5%의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산업 발전에 따라 의료기술의 혜택과 일자리 창출 등 파급력이 높은 분야로 그동안 정부의 투자가 확대돼 왔다. 그러나 투자가 각 부처별로 개별적으로 진행되면서 기술개발, 인허가 등 단계별 연계의 미흡성, 혁신적 제품의 상용화 등 성과 창출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관계부처는 기초원천-응용-임상연구 및 인허가 전 단계에 걸쳐 신기술의 개발과 시장의 조기진입을 공동으로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 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인공지능 의수 개발 연구팀’은 3D 프린팅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맞춤형 의수를 개발한다. 3D 프린팅을 이용해 절단부위에 적합한 맞춤형 의수를 제작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환자의 생체신호를 분석, 다양한 의수 동작을 구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소켓형 의수는 피부가 소켓과 접촉해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땀, 피부괴사 문제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의수를 환자의 뼈에 직접 삽입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뇌신경재활 의료기기 개발 연구팀’은 가상현실과 실시간 뇌활성도 모니터링 기술을 이용한 재활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뇌졸중에 따른 운동장해의 회복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재활훈련이 필수적이나, 기존 재활훈련은 치료사의 도움이 필요해 충분한 치료시간의 확보가 어렵고 단순동작 위주의 훈련으로 환자의 참여도가 낮았다.

이에 가상·증강현실(VR·AR)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환자의 참여도 향상과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재활 의료기기를 구현하고 동시에 뇌활성도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재활효과의 극대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척추 수술용 증강현실 치료시스템, 현장진단 가능 인공지능 내시경 등 실제 의료현장에 필요한 기술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정부는 혁신기술 기반의 신 의료기기가 시장으로 바로 진입돼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지원뿐만 아니라 인허가 지원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R&D 초기부터 신기술의 인허가를 위한 준비에 착수해 제품 개발 후 인허가 기준의 부재로 출시가 지연되는 상황을 사전에 예방한다.

복지부는 신의료기술평가, 보험수가 반영 등을 미리 준비하고, 의료기기 중개임상지원센터를 통해 임상시험과 실용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향후 정부는 이번 사업 외에도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의료기기개발 사업을 통합하는 범부처 의료기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0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올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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