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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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제약사, 연구 성과 미비로 치매약 개발서 잇단 철수

[한국의학신문=김정은 기자] 미국 대형 제약사들이 ‘치매약’ 연구개발에서 잇따라 손을 떼고 있다.

일본 지지통신 27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들은 치매약 개발에 거액의 개발비를 투자하고 있지만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충분한 성과를 얻지 못해 연구 개발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구 고령화에 따라 향후 환자가 한층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올해 1월 “제품개발 및 과학적 관점에서 강점이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며 치매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의 연구개발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업무를 맡았던 약 300명을 감축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다른 분야의 연구개발에 충당할 계획이다.

MSD도 지난 2월 기대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 축적하는 이상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의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종류의 치료제를 둘러싸고는 앞서 일라이 릴리도 신약 승인신청을 단념한 데 이어, J&J도 이달 안전상의 문제가 확인돼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미국 알츠하이머협회에 따르면 미국 알츠하이머환자는 약 570만명에 달하며 2050년까지 약 14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식품의약품국(FDA)은 지금까지 6종의 약을 승인했지만, 근본인 치료제를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대형 제약사들의 시장 철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타트업의 활동을 기대하는 움직임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알츠하이머 연구에 주력하는 펀드 및 스타트업에 총 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페이스북 마크 저크버그 CEO도 신경과학분야 연구에 자금을 투입해 신약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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